LG발 '구조조정 한파', 구미 경제를 덮치다

 

LG발 '구조조정 한파', 구미 경제를 덮치다: LG전자·LGD 연쇄 희망퇴직 속 지역 제조업 비상!

📌 핵심 요약: 구미 지역 대표 기업인 LG전자(9월)와 LG디스플레이(10월)가 잇따라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지역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 침체가 겹치면서, 구미 제조업의 위기감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lg전자 본사


 구미 제조업, 대기업 연쇄 구조조정으로 비상

경북 구미는 오랫동안 전자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대기업들에서 연쇄적으로 인력 감축 소식이 들려오면서, 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LG전자가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먼저 단행한 데 이어, 한 달 뒤인 10월에는 **LG디스플레이(LGD)**까지 인력 효율화에 돌입했습니다. '목표 달성이 어렵다'던 기업들의 경고가 결국 '구조조정'이라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문제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부담 가중'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LG전자, 2년 만에 전사 희망퇴직 단행

감원의 칼을 먼저 꺼낸 것은 LG전자였습니다.

  • 시기: 지난 9월

  • 대상: TV 사업부를 시작으로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전 사업부 확대

  • 원인: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 심화 및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2023년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전사적인 희망퇴직 조치는 LG전자가 처한 위기감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LG디스플레이, 사무직 추가 감원... 구미사업장 불안감 증폭

LG전자 뒤를 이어 LG디스플레이도 구조조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 시기: 10월 20일부터 2주간

  • 대상: 근속 3년 이상 사무직 직원

  • 현황: 지난해 11월, 올해 상반기에 이은 추가적인 인력 감축 조치입니다. 현재 LGD 구미사업장에는 4천8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실제 희망퇴직 규모에 따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 희망퇴직 조건은?

퇴직자에게는 정년 잔여 기간에 따라 기본급 최대 36개월치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구미 제조업, '매출 목표 미달' 현실화 (지역 경기 전망)

두 대기업의 연쇄적인 인력 감축은 구미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암울한 지역 경기 전망과 일치합니다.

구분 주요 결과 비중
연간 매출 목표 미달 응답 "올해 매출 목표 미달 예상" 62.7%
매출 부진의 가장 큰 원인 내수시장 침체 44.1%
수익성 악화의 주범 원자재가 상승 36.3%
수익성 악화의 부차적 원인 인건비 상승 24.5%

지역 기업들은 내수 시장 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과 원자재가·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인 어려움이 대기업의 감원으로 이어지면서, 구미는 지금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떠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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